[출근길 인터뷰] 산림 100m 이내에서는 소각행위 하지 마세요!

2022-11-22 0

[출근길 인터뷰] 산림 100m 이내에서는 소각행위 하지 마세요!

[앵커]

11월은 차갑고 건조한 바람 때문에 화재, 특히나 산불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어느 때보다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때인데요.

올해 유독 산불이 잦았던 만큼 산림청은 산불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출근길 인터뷰는 산림청으로 가보겠습니다.

뉴스 캐스터 연결합니다.

박서휘 캐스터.

[캐스터]

오늘 출근길 인터뷰는 남성현 산림청장을 만나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남성현 / 산림청장]

안녕하세요.

[캐스터]

날씨가 건조한 요즘 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산림청에서는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가요?

[남성현 / 산림청장]

요즘 기후변화로 인해서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서 예년에 비해서 2배 이상의 산불이 지금 발생하고 있습니다.

산불의 원인을 보면 주로 입산자 실화가 제일 많고요. 그다음에 농산촌에서 논밭두렁을 태우거나 쓰레기를 태우다가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산림청에서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를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해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산불은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합니다. 현재 전국에 약 2만여 명의 산불감시원 그리고 약 한 400여 명의 산불특수진화대가 지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산에 가실 때는 불씨를 조심하셔야 되겠습니다. 저희가 특별히 산림으로부터 약 100m 이내에서는 불을 피우시면 안 됩니다. 적발이 되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됩니다. 이 점을 특별히 조심하시고요.

특히 부득이 산불이 발생이 되면 저희가 초동 진화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래서 산불을 발견하시면 119로 꼭 신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저희가 산불 신고를 받고 나면 전국에 30분 이내에서 지원 헬기가 출동하게 됩니다. 산림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현재 산불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캐스터]

산불도 산불이지만 소나무재선충병도 확산하고 있는데요. 현재 어떤 상황입니까?

[남성현 / 산림청장]

우리나라는 전국에 약 16억 그루의 소나무가 있습니다. 전체 산림의 약 4분의 1가량이 되는데요. 지금 소나무가 재선충에 감염되어서 말라 죽어가고 있습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일종의 감염병, 전염병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손수염하늘소라는 매개의 곤충이 소나무잎을 갉아먹어서 병을 옮기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금 전 세계적으로 치료약이 없다는 거예요. 그래서 한 번 걸리면 다 죽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예방 조치하는 게 굉장히 중요한데 병에 걸린 나무를 조기에 발견해서 그거를 베어서 파쇄하거나 훈증처리하고 있습니다.

예방약은 개발돼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소나무에 예방주사를 놓는데 한 그루 약을 놓는 데 약 3000원. 그런데 16억 그루 전체 소나무에 놓으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들거든요.

그래서 지금 현재는 저희가 광릉숲과 같은 산림보호구역, 그다음에 문화재 보호구역 이렇게 특별히 보존할 가치가 있는 소나무 위주로 예방주사를 놓고 있습니다.

그리고 드론을 활용해서 죽어가는 소나무를 조기에 발견해서 베고 있고요. 그다음에 코로나19처럼 현장에서 진단키트가 있습니다. 진단키트를 활용해서 현장에서 30분 이내에 소나무재선충 감염 여부를 조치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여러분들께 꼭 강조하고 싶은 건 산에 다니시다가 말라 죽어가는 소나무가 있으면 1588-3249로 꼭 신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캐스터]

청장님께서는 산림 르네상스 시대를 열겠다고 하셨는데요. 이게 어떤 건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남성현 / 산림청장]

제가 지난 5월에 산림청장으로 취임하면서 선진국형 산림 경영을 통해서 산림 르네상스시대를 열어가겠다 이렇게 말씀을 드렸습니다.

산림 르네상스시대 개념은 두 가지인데요. 하나는 전국에 산을 갖고 계신 분이 219만 명이 계신데 그분들한테는 산이 돈이 되는 보물산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국민들한테는 우리의 푸르고 아름다운 이 숲이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건강 힐링 자산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희가 불합리한 산림 규제를 보다 합리적이고 과학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고요. 산을 갖고 계신 분들이 자율적으로 산림을 경영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지원을 대폭 하고 있습니다.

[캐스터]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남성현 / 산림청장]

감사합니다.

[캐스터]

12월 15일까지는 산불조심기간입니다. 산불에 각별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박서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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